사회
광화문광장,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
입력 2009-12-08 14:46  | 수정 2009-12-08 18:02
【 앵커멘트 】
서울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이용자 중심으로 관리방식을 바꾸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존 차로를 줄여 시민들이 이용하는 광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 국민이 존경하는 세종대왕상이 들어섰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개장 이래 600만 명, 하루 4만 명이 다녀간 광화문 광장입니다.

조선시대 6조 거리라는 역사성도 되찾고, 북악산 등 조망권도 확보해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많은 조형물과 행사시설물로 인해 광장이라는 첫인상은 없어지고 차도가 줄어 교통정체도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걸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대체적인 시민들의 컨센서스(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 그렇게 봐서 대대적인 여론 수렴이나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개장 6개월을 맞는 내년 2월 전문가 위주의 1차 토론회를 갖고 개장 1주년인 8월엔 2차 토론회를 광화문 복원이 끝나는 시점엔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시설물 설치에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광장의 정체성도 확립할 예정입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광장이 되느냐, 아니면 좁은 공간에 여러 시설물이 산재 해 있는 혼잡한 공간이 되느냐, 시민의 의견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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