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헬기 동체' 인양 작업 진행…순직 해경 3명 장례절차 진행
입력 2022-04-10 08:40  | 수정 2022-04-10 08:59
【 앵커멘트 】
(한편) 실종 선박을 수색하려고 출동한 함정에 구조대원을 내려준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사고 원인을 파악하려면 헬기 동체를 인양해야 하는데, 현재 인양은 얼마나 진행됐는지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제주 해양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사고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은 얼마나 진행이 됐나요?


【 기자 】
네 어제(9일) 저녁부터 시작됐던 헬기 인양 작업은 잠시 중단됐다 조금 전 재개됐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헬기 동체에 걸어놨던 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수면 위로 올라온 동체가 다시 해저로 가라앉은 건데요.

인양 작업은 조금 전인 오전 7시부터 다시 시작됐고, 해경은 오늘 오전에 마무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 새벽 5시쯤 수심 60m 아래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는데요.


사고 헬기는 발견 당시 뒤집혀진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사고 헬기 내부에서 실종자였던 정비사 차주일 경장을 발견하고 시신을 부산으로 이송했습니다.

동체가 인양되고 블랙박스가 수거되면, 추락 원인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제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항공기 조사 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아마 동체가 인양이 되면 각종 블랙박스라든가 여러 가지 어떤 것을 통해서 파악될 거로 생각합니다."



【 질문 2 】
오늘부터는 순직자 3명에 대한 장례도 시작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정비사인 차주일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헬기 추락 사고의 순직자는 3명으로 늘었는데요.

순직한 항공대원 3명의 장례 절차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장례는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진행되고, 영결식은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경은 "순직한 대원들에 대해 1계급 진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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