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겨울 증시…산타가 찾아올까?
입력 2009-12-08 04:55  | 수정 2009-12-08 08:01
【 앵커멘트 】
두바이 악재를 무난히 넘긴 우리 증시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민감주인 IT를 중심으로 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말, 소비증가와 기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가가 상승한다는 산타 랠리.

지난주 증시반등과 미국 고용지표 회복 등으로 산타 랠리 기대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투신권 등 국내기관이 순매수 전환하고 있고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11월 들어 급증하는 것도 소비개선에 긍정적이고요. 미국 실업률 관련 고용지표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중국 가전제품 하향책 등도 연말과 연초 전망을 밝게 한다는 설명입니다.

랠리가 시작되면 소비회복 자신감을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이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시장은 내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취매 성향이 강해질 것으로 봅니다. IT 업종 세계 수요가 내년과 연말 소비로 우위기 때문에…"

다만, 이번 랠리가 본격적인 지수 재상승 단계로 도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상승 기간을 일단 연말과 연초 랠리로 좁히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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