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즈워스, 오늘 방북길…한·미 '최종점검'
입력 2009-12-08 00:24  | 수정 2009-12-08 02:27
【 앵커멘트 】
보즈워스 대표가 북미 양자회담을 위해 오늘(8일) 평양으로 향합니다.
방북에 앞서 우리 정부와 마지막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오늘(8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 전용기를 통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방북 기간 중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북미 간 관계 정상화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경우 '일괄타결 방안'의 뜻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방북에 앞서 한미 양국은 북미대화 의제와 방향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예상되는 북한의 대응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6자회담 복귀라든지 아니면 북한 비핵화를 이루는데 진전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라든지 여러 가지 사항이 논의됐습니다."

또 이번 대화가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는 자리임을 재확인하고, 후속 대화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핵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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