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캐나다 쇠고기 수입 원칙"
입력 2009-12-07 20:59  | 수정 2009-12-07 23:5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FTA와 내년 G20 정상회의 협력방안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해 "원천적으로 수입한다는 데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소고기 문제는 원천적으로 우리 한국이 수입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WTO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 간 합의하는 투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퍼 총리도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하퍼 / 캐나다 총리
- "이 대통령과 이와 관련된 장애물에 대한 논의를 했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 때문에 수입이 중단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문제를 놓고 양국이 WTO에서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수입 위생조건을 놓고 WTO 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위생조건과 맞아야만 수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회담에서 내년 6월과 11월 캐나다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 과정부터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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