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 동결 유력…인상 신호 줄까?
입력 2009-12-07 18:00  | 수정 2009-12-07 18:54
【 앵커멘트 】
이번 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두고 회의를 엽니다.
동결론이 우세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0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2%로 결정하면 10개월째 동결입니다.

시장에선 4분기 실적이 나오는 1월쯤에야 인상할지 판단할 수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민 /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민간소비나 설비투자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고, 대외적으론 두바이 사태에서도 보듯 아직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국제결제은행이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지 않으면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룡 /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상당히 낮은 수준의 초저금리 상태입니다. 지속할 경우 향후 부동산 버블로 경제 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미국의 IT버블 당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위한 신호를 줄 것인가도 관심사입니다."

'저금리가 당장은 득이 된다'고 말한 이성태 한은 총재가 브리핑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말을 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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