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수정안, 내달 10일경 발표
입력 2009-12-07 18:06  | 수정 2009-12-07 19:55
【 앵커멘트 】
세종시 수정안이 다음 달 초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역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 만나 국가백년대계를 감성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을 당초 일정보다 20여 일 늦춘 다음 달 1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예산안 처리와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수정안 발표를 늦춰달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한 셈입니다.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대국민 접촉을 확대해, 세종시 수정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46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국가백년대계 차원에서 세종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기에 대한 냉철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가백년대계에 관련된 것은 감성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 세종시 계획이 두세 차례 바뀐 것에 충청도민의 마음이 상했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정치논리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나는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마이너스면서 국가를 위해 한번 하는 것이니까 아마 충청도민이 이해하지 않을까…. 정부가 확고한 방안을 내놓으면 그걸 판단할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혁신도시 논란 등에 대해 기존에 약속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이 들어갈 것이라며, 임기 중에 지역을 발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해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