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북미 대화 앞두고 '최종 점검'
입력 2009-12-07 10:21  | 수정 2009-12-07 10:56
【 앵커멘트 】
내일(8일) 방북을 앞둔 미국 대표단이 우리 정부 인사들을 만나 최종 조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내일(8일) 북미대화를 앞두고,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나요?


【 기자 】
현재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만나 내일(8일)로 예정된 북미대화 의제와 방향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회동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에서 위성락 본부장은 "한국을 거쳐 북한을 가는 것은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보즈워스 대표도 동의의 뜻을 보이며 한미 간 북핵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북미 대화에서 예상되는 북한의 대응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향후 6자회담 재개 방안과 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간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이 해오던 조율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최근 북한의 동향 등을 고려해 회담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 등 미국 대표단 5명은 내일(8일)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