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야합 '반발' 투쟁 돌입
입력 2009-12-07 10:19  | 수정 2009-12-07 10:57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노사정 합의는 야합이라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여야가 당론 확정과 재논의로 맞서면서 국회 처리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삼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노사정 합의,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죠.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노사정 합의를 야합으로 규정한 민주노총이 내일(8일)부터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섭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지도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투쟁방향 등을 확정합니다.

당장 내일부터 국회 앞에서 민노총 지도부 농성을 시작으로 릴레이 집회를 열고, 이번 주말 대규모 규탄 집회, 16일 1만 명 노동자 상경 투쟁, 19일 대규모 민중대회 등 지속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법안날치기나 직권상정을 할 것으로 보고 민주당 등 야 4당과의 공조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16~17일 진행되는 1만인 노조간부 상경투쟁 규모와 양상에 따라 총파업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노사정 3자 합의안을 당론으로 확정한 뒤, 곧바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노사정 3자 합의는 반쪽짜리 합의라며, 복수노조 전면 시행과 노사 자율로
전임자 임금 문제를 결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개정 법안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