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 지선] 김태흠·김은혜도 지방선거 출사표…윤석열 설득 나서
입력 2022-04-05 19:20  | 수정 2022-04-05 19:50
【 앵커멘트 】
당초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유력했던 김태흠 의원은 충남지사로 방향을 틀었고, 김은혜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던 김태흠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도전으로 돌아섰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의 충남지사 출마 요청에 당혹스러웠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은 김은혜 의원도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경기지사 출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입니다. 출마 최종 결심은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제가 결심을 밝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설득한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경기 지역은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득표율에서 졌던 만큼 유승민 전 의원과 김 의원의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의원
- "웰컴입니다. 대환영입니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이 어려운 경기도에서 경선 과정이 경기도민들께서 보시기에 정말 뜨겁고 치열하고 제대로 경선 붙어서 하는구나…."

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활약한 김성원 의원과 이양수 의원을 잇달아 특보로 임명하며, 친윤 의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잇따라 식사 회동을 하며 스킨십을 확대하는 윤 당선인은 당 장악과 지방선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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