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자금' 정치인 이르면 이번 주 줄소환
입력 2009-12-07 10:13  | 수정 2009-12-07 10:57
【 앵커멘트 】
골프장 로비 의혹과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된 여야 정치인들이 이르면 이번 주 줄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박연차 게이트 이후 잠잠했는데, 검찰이 다시 정치권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공 의원은 골프장 대표 공 모 씨와 바이오업체 L사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공 의원이 사업 편의를 봐 주고 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경병 한나라당 의원도 같은 혐의로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현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를 체포해 골프장 대표 공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전 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2007년 무렵 한 전 총리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 이외에도 전 정권 실세였던 J씨와 K씨, 그리고 민주당 핵심 당직자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이 뇌물 성격인지, 아니면 단순한 불법정치자금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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