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널A 사건' 수사팀 "한동훈 무혐의" 보고...조만간 결론날 듯
입력 2022-04-04 19:33  | 수정 2022-04-04 19:43
한동훈 검사장
수사팀, 1시간가량 무혐의 처분 이유 진술
중앙지검 "신속히 판단하겠다"

검찰이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수사 결과를 정식으로 보고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오늘(4일) 오후 5시쯤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경과와 향후 사건 처리 계획 등을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공식 보고했습니다.

1시간가량 이뤄진 보고에서 수사팀은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에는 주임검사와 부장 및 차장검사가 참석했습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증거분석 상황과 관련 법리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0년 4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MBC의 '검언유착' 보도를 근거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 검사장을 고발하면서 시작된 약 2년 간의 수사는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현재 사건의 최종 승인 주체인 이 지검장은 수사팀의 의견을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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