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니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입력 2009-12-06 00:25  | 수정 2009-12-06 09:48
【 앵커멘트 】
서울 거리에 성탄 트리를 장식한 캐럴 버스가 등장하고, 상점가엔 벌써 크리스마스카드를 사려는 발걸음들로 가득합니다.
시민들은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희망찬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과 송파를 오가는 471번 시내버스.

반짝이는 트리와 산타 인형, 크리스마스카드들이 버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달 1일부터 서울 모 시내버스 회사가 운행을 시작한 캐럴 버스입니다.

▶ 인터뷰 : 이구상 / 캐럴 버스 기사
- "4회에서 80여 회가 운행되고 있을 겁니다. 대수는 한 20대 되는데 4회씩 다니니까 80회 정도…."

시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민형 / 서울시 한남동
- "기사 아저씨께서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계시고, 트리도 해 놓고 전체적으로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크리스마스 버스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느껴져요."

서울 남대문 시장과 같은 전통 시장과 대형 문구점에도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고객들은 크리스마스카드에다 새해 다이어리와 달력까지 고르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은영 / 대전시 송천동
- "가족들하고 소중한 친구들에게 1년 동안 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렇게 카드를 고르러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경제 위기와 시끄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또 다른 희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