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나이트클럽 '펑'
입력 2009-12-05 14:35  | 수정 2009-12-05 16:53
【 앵커멘트 】
러시아 나이트클럽에서는 폭발사고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고, 이집트에선 여객선이 충돌해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라밖 사건·사고 소식을 이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러시아 페름의 한 나이트클럽.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98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종업원들과 가족 등 200여 명이 개업 8주년 기념 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가 불꽃놀이 때문에 일어났으며, 테러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북부 나일 강에서 승객 운반용 소형 선박 2척이 충돌해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두 여객선 가운데 한 척에는 60여 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른 여객선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의 군사도시 라왈핀디의 한 사원에서는 자살 폭탄테러로 최소 40명이 숨졌습니다.

무장 괴한은 신도로 위장해 사원에 들어갔으며, 강력한 폭발로 사원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아메드 / 테러 목격자
- "폭탄을 두른 괴한이 자폭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어요. 10~15구의 시체가 밖에 누워 있었어요."

인도네시아 메단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5층짜리 상가 건물에 입주한 3층 노래방에서 시작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기 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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