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말 술자리…간단한 식사 후 첫 잔은 나눠서
입력 2009-12-05 12:26  | 수정 2009-12-05 16:51
【 앵커멘트 】
연말이 되면 잦은 술자리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데요.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알고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GBN뉴스, 장진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우선 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식사로 배를 채워야 합니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폭식과 폭음으로 이어지고, 이는 위벽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기 전에 체내에 흡수돼 간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술자리 전에 간단한 식사가 어렵다면, 우유나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도 위벽 보호와 알코올 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정효 / 내과 전문의
- "빈속에 먹는 건 간이나 위 기능에 장애를 많이 주기 때문에 항상 안주와 같이 먹고 식후에 술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술을 마실 때는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주량 것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첫 잔은 나눠 마셔야 합니다.

첫 잔을 나눠 마시면 간과 장을 비롯한 인체에 높아지는 알코올 농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정상인의 간이 24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소주 3병, 맥주 16병 정돕니다.

이보다 많은 양의 술을 섭취하면 9시간에서 12시간 후에 숙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해질 성분이 많은 얼큰한 국물이나 과일주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다음 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업무의 연장선이자 피할 수 없는 연말 술자리. 술을 알고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GBN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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