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아프간에 7천 명 추가 파병
입력 2009-12-05 05:38  | 수정 2009-12-05 08:04
【 앵커멘트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을 증파하기로 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도 추가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나토는 7천 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에 나토가 7천 명 추가 파병으로 화답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파병 계획을 공식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포그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적어도 25개국에서 7천 명의 병력을 내년에 추가 파병할 것입니다."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은 6만 5천 명, 나토군은 3만 5천 명 수준입니다.

미국의 3만 명 추가 파병에 나토군의 7천 명까지 더하면 내년 아프간 해외 주둔군 규모는 14만 명에 달하게 됩니다.


이미 영국과 이탈리아, 폴란드는 파병 숫자까지 밝히는 등 추가 파병에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정작 나토의 주축국인 프랑스와 독일이 추가 파병을 꺼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아프간 회의 결과를 보며 추가 파병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귀도 베스터벨레/독일 외무장관
- "파병 목적에 대해 논의가 필요합니다. 전략에 대해 동맹국과 논의해봐야 합니다. 얼마나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지 토론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캐나다와 네덜란드는 내년부터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나토의 증파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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