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차 정상 운행…정부 "철도 선진화 강도 높게 추진"
입력 2009-12-05 00:26  | 수정 2009-12-05 07:54
【 앵커멘트 】
철도노조 파업이 끝나고 어제(4일) 오후부터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정부는 파업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철도 선진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업이 끝나고 조합원들이 복귀하면서 열차 운행은 어제(4일) 오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어제(4일)는 평소의 90% 정도 운행했고, 오늘(5일)부터는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화물열차도 어제(4일) 200여 편을 배차해 물류 적체를 해소하고, 오늘(5일)부터는 300여 편이 모두 운행됩니다.

KTX와 전철, 통근열차는 파업 기간 중에도 정상 운행된 만큼 운행에 큰 차질은 없습니다.


파업은 일단 끝났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파업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는 한편, 철도 선진화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철도 선진화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이 작업은 정말 우리가 강도 높게 계속해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반면 철도노조는 파업을 푼 만큼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단체 행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사가 다시 대화에 나선다고 해도 노조 전임자 수나 해고자 복직 같은 견해차가 뚜렷한 문제가 여전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

여기에 만약 정부의 철도 선진화 방침에 대해 노조가 반발할 경우 또 한 번 노사간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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