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수노조·전임자 임금 타결 임박
입력 2009-12-04 16:12  | 수정 2009-12-04 18:35
【 앵커멘트 】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금속노조는 밀실협의 내용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총파업을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노동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빠르면 오늘 늦게나 늦어도 이번 주말쯤이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어제까지의 실무자급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노총 위원장과 경총 회장, 노동부 장관이 참석하는 대표자 회동을 열 예정인데 지금 시간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복수노조는 한시적 유예, 전임자 임금은 기업 규모별 단계적 시행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복수노조에 대해 1년 유예안과 3년 유예안 등 여러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억측만 난무한 상황이고 노사정 관계자도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니다.

전임자 임금 금지 협상은 기업 규모별 단계적 시행이 유력합니다.

노동부와 한나라당은 종업원 수 3만명 이상 사업장은 내년부터 시행하고, 그 이하는 단계적으로 3년에 걸쳐 모두 시행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노사정 합의가 타결 직전에 가 있다며 노사정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그 내용을 우선적으로 존중하고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금속노조는 총파업을 경고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금속노조동조합은 복수노조 교섭창구 문제와 전임자임금 지급 문제는 노사간에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교섭창구 문제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법으로 강제하는 행위를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 입장입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배제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밀실협의 결과는 어떤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밀실협의를 지금 즉시 중단하고, 노사자율교섭을 통한 복수노조 시행, 전임자임금 지급을 통해 노동기본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만약 복수노조나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가 야합으로 타결되면 현대, 기아, GM대우차지부 9만 조합원을 선두로 15만 금속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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