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즈, 3번째 여자…'바람의 황제'?
입력 2009-12-04 11:59  | 수정 2009-12-04 13:40
【 앵커멘트 】
타이거 우즈의 세번째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골프 황제'가 한순간에 '바람의 황제'로 추락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의 그녀가 또 한 명 늘었습니다.

새로운 스캔들의 주인공은 나이트클럽 매니저인 칼리카 모킨.

이번에도 유흥업소 여성입니다.

우즈의 잇따른 스캔들로 신이 난 건 미국의 연예전문지들입니다.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인터넷을 장식했습니다.

우치텔이 기자회견을 취소하자 우즈와 거액의 뒷거래를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음성 메시지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그럽스와는 섹스 비디오 건이 또 터졌습니다.

여기에 부인 엘린과 혼전계약설도 불거졌습니다.

10년은 살아야 위자료 2천만 달러를 준다는 우즈와의 계약 때문에 엘린이 이혼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우즈의 몰락을 놓고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립니다.

일부 팬들은 유튜브에 우즈를 조롱하는 UCC를 올리며 골프 황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동정론도 없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헨리 메카스완 / 골프팬
- "이건 정말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누구나 사생활이 있잖아요. 아무리 우즈가 스포츠 스타지만 사생활을 들춰내서 얘기하는 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우즈가 광고 모델로 출연한 협력 업체들도 고민에 빠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우즈와의 계약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언제 입장을 바꿀지 알 수 없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골프 황제' 우즈.

황제의 추락에도 날개는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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