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막판 하락
입력 2009-12-04 07:04  | 수정 2009-12-04 08:19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이어가다 막판 하락했습니다.
엇갈린 지표에 투자 심리도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장후반 악재가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83% 하락한 10,366 에, 나스닥은 0.54% 떨어진 2,173에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였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구제 금융 상환 소식도 은행주를 끌어 올렸습니다.

케이블TV인 컴캐스트가 공중파 방송, NBC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호재였습니다.

하지만 장후반부터는 악재가 부각됐습니다.

오늘 시작된 벤버냉키 연방준비위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서 각종 비판이 제기된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경기가 예상 밖으로 위축된 점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떨어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값은 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 12월 금 선물 가격은 3달러 이상 오른 온스당 1,216달러 1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유럽증시는 지멘스의 실망스런 실적으로 사흘만에 떨어졌습니다.

영국은 0.27%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2%, 0.08%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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