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지주 회장에 강정원 만장일치 추천
입력 2009-12-03 16:00  | 수정 2009-12-03 17:31
【 앵커멘트 】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회장 선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기자

【 질문 1】
중간에 후보 두 명이 사퇴해서 오늘 면접이 진행될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예상밖으로 면접이 진행됐고 후보도 결정이 됐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최종 3명 후보 가운데 두 명의 후보가 중간에 사퇴를 해서 오늘 강행장이 과연 면접에 참여할 것인지도 의문이었는데요

사외이사진이 면접절차는 공정했다며 면접을 강행했고 강정원 행장도 최종 면접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면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진행됐구요,

면접결과 만장일치로 강정원 행장이 차기 케이비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강정원 행장은 우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구요.


앞으로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할 생각이며 곧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강정원 행장이 회장으로 선출이 됐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거 같죠.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케이비 사외이사진이 속전속결로 회장을 뽑는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두 명의 후보가 회장 인선 과정 문제를 제기하면 사퇴했기 때문에 내심 이번 회장 인선 절차가 미뤄지기를 바랬었는데요.

그러나, 케이비사외이사진은 오늘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kb지주가 민간 기업이고 적절한 인선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 이번 과정이 절차상의 하제는 없습니다.

정부의 눈밖에 날 경우 M&A시장과 각종 정채겡서 KB금융지주는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강 행장이 회장 취임을 확정하는 내년 1월 임시주총까지 후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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