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사 협상 결렬…오늘 당론 결정
입력 2009-12-03 04:51  | 수정 2009-12-03 07:52
【 앵커멘트 】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에 의견접근을 보이는듯 했던 한노총과 경총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당론을 결정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때 '사실상 타결' 분석까지 나왔던 한노총과 경총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복수노조 허용 3년 유예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노조 전임자 임금 금지가 암초였습니다.

경총은 조합원 5천명 이상 사업장부터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한노총은 3년 추가 유예 주장으로 맞섰습니다.

한노총이 민노총과의 공조를 파기하며 나선 협상이 깨지면서 문제는 한층 꼬였습니다.


노사 갈등과 노노 갈등이 겹쳐 나타날 우려가 큽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합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데다, 야당의 반대 역시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여당이 중재안 마련에 성공하더라도 갈등은 해결보다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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