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MZ, 생태·평화벨트로 바뀐다
입력 2009-12-02 10:26  | 수정 2009-12-02 14:53
【 앵커멘트 】
비무장지대 DMZ 주변이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로 조성됩니다.
또 유엔 평화회의장을 유치해 세계 평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DMZ의 대대적인 변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DMZ를 생태·평화벨트로 육성하고 세계 평화협력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 동서-남북 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북한 교류협력지구와 저탄소 녹색성장 지역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DMZ 일원을 '생물권보전지역'과 이른바 '지오파크'로 지정해 DMZ에 있는 귀중한 생태자원을 보존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병규 / 행정안전부 2차관
- "생태자원의 우수성과 DMZ가 가진 평화의 상징성 등을 활용해 DMZ 일원을 세계적인 생태·평화의 상징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유엔평화회의장 유치를 추진하고 유엔 평화대학을 만들어 국제전문가도 양성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도 병행됩니다.

남북 간 단절된 철도와 도로를 복원하고 인천 국제공항과 해주·개성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남북교류협력지구도 조성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녹색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지역으로도 키울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5월까지 재원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2011년부터 단기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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