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간에 3만 명 파병…3년 안에 철군
입력 2009-12-02 06:36  | 수정 2009-12-02 08:09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을 추가 파병하고, 3년 안에 철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 같은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시할 새 아프간 전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은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3만 명의 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파병 규모가 3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조금 못 미치는 숫자입니다.

폭스뉴스는 또 2~3주 안에 해병대가 파병되고, 나머지 대규모 파병은 내년 초부터 6개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새 아프간 전략을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 미국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에 대국민연설 형태로 밝힐 예정입니다.

대국민 연설에는 미군의 철수 계획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기브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전략과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또 미군은 영원히 주둔하려 하지도 않고, 주둔할 수도 없습니다. "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전에 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에 5천 명에서 1만 명의 추가 파병을 요청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 유럽국가 관리는 나토 공식 문서에 이 같은 추가 병력 숫자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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