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라셀, 세브란스병원과 MOU
입력 2022-03-22 14:46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은 최근 세브란스병원과 의료혁신 연구개발·첨단재상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라셀과 세브란스병원은 중추신경계·심혈관계 질환 특화 줄기세포 치료술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미라셀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에 기반해 혈액 줄기세포의 중추신경계·심혈관계 질환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방법인 줄기세포를 투여해 치료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 이번 임상 연구의 목적이다. 공동 학술회의와 세미나 개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동도 진행한다.
미라셀 줄기세포시스템은 급성심근경색 적응증, 중증하지허혈, 연골결손 등의 치료를 돕는 신의료기술로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았다. 신현순 미라셀 대표는 "세브란스병원과의 MOU를 통한 연구과제 공동수행·협력으로 줄기세포 치료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조직 재생 효과 측면에서 줄기세포 효율성을 최적화시켜 뇌질환 관련 질병의 치료율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뇌경색의 80~90%는 경동맥에 있는 죽상경화반 파열에 의해 작은 혈전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고, 이것이 점점 커지며 혈전화돼 뇌혈관을 갑자기 폐색시키는 경우 생기게 된다"며 "미라셀 줄기세포 추출시스템으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분리한 줄기세포와 그 외 성분들을 투여해 죽상경화반의 퇴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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