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시진핑, 오늘 통화…우크라이나전과 북한 ICBM 논의
입력 2022-03-18 07:00  | 수정 2022-03-18 08:15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정상통화를 갖습니다.
4개월 만에 양측의 정상통화로 우크라이나전과 북한의 ICBM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중 정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논의합니다.

지난해 11월 15일 화상회담 이후 4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 15일)
- "우리에게는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같은 '도로의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지난해 11월 15일)
-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간 경쟁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양국 관계와 공동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 이후 미 중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조기 해결을 위한 '중재역'을 주문하고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에는 경고를 보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성능 시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대북제재 이행에 적극 동참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 주석은 제재 완화와 대화 우선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양 정상은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과 중국이 정상통화를 갖고 극한 대립을 피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제 자체가 모두 견해차가 커서 합의나 문제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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