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윤 당선인, 내일 '독대 오찬'…MB 사면 건의
입력 2022-03-15 19:22  | 수정 2022-03-15 19:3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건의를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16일) 독대합니다.

21개월 만에 대통령과 당선인 신분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요청하겠단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습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만큼 긍정 검토할 것이란 기대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과 맞물려 결정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논의한 적도, 문 대통령이 의견을 물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 코로나19 대응과 피해보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위험성, 물가 상승 같은 민생 경제 문제 등도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공공기관 인사에 대한 협의 요청도 있을 수 있지만, 청와대는 '임기 내 필요한 인사는 한다'는 입장이라 평행선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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