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링컨 인용 "선거 실패 소식에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입력 2022-03-12 15:01  | 수정 2022-03-12 15:23
사진 = 연합뉴스
美 링컨 대통령 말 인용 "이제 나는 또 시작한다. 다시 힘을 내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선거 패배와 관련,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화를 소개하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어제(11일)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늘 출퇴근길에 인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탄생 때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뛰었지만 뭐가 부족했을까, 무엇이 잘못이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심경을 밝히기에 앞서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나는 선거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배가 부를 정도로 많이 먹었다"며 음식점에서 배부르게 먹고, 그 다음 이발소로 가서 머리를 곱게 다듬고 기름도 듬뿍 발랐다” 며 이제 아무도 나를 실패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배가 든든하고 머리가 단정하니 내 걸음걸이가 곧을 것이고 내 목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힘찰 것이다"며 "이제 나는 또 시작한다. 다시 힘을 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거 패배의 슬픔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고 의원은 이어 "힘내겠습니다. 힘냅시다. 우리는 그래도 됩니다. 우리는 그래야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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