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열흘 내 최대 37만 명 정점"
입력 2022-03-11 19:20  | 수정 2022-03-11 20:49
【 앵커멘트 】
오늘(11일) 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으로 정부는 앞으로 열흘 내 37만 명의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대응체계가 시작되는데, 먼저 MBN이 단독 보도한 대로, 다음 주부터는 병원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도 민간 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21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입국자 자가격리도 면제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는 오는 22일 전에 29만 명에서 최대 37만 명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은 정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해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치명률은 0.17%로 낮은 만큼 계절 독감 체계로의 전환도 본격화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동네 병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최종 확진으로 인정합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시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94.7%인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PCR 검사가 한계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에는 추가로 PCR 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37만 명에 달하면, 사망자도 급증할 수 있는 만큼 60세 이상 확진자에게는 먹는 치료제를 기본적으로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번에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그대로 인정해서 60세 이상을 투약한다면 현재까지 보다는 팍스로비드 복용 받는 분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방역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맞춰 오는 21일부터는 국내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입국자는 7일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초·중생의 학교 등교가 가능하지만, 전면 등교 여부는 학교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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