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SM 인수설 선 긋기 "확정된 바 없다"…주가는 상승
입력 2022-03-11 16:04  | 수정 2022-03-11 16:14
카카오 판교 오피스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SM "다각적 논의…결정된 사항 없어"
카카오 10만 1,500원에 장 마감…1.50% 상승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양측 모두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11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보도에 대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투자 은행 업계의 말을 인용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측과 대주주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에 현재 주가 대비 2~3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곳 모두 인수설엔 선을 그었으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00원 오른 10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에스엠은 2,600원 상승한 79,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영진 먹튀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가던 카카오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네이버와 함께 '수혜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