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400억 달러 달성 무난"
입력 2009-11-27 11:13  | 수정 2009-11-27 12:50
【 앵커멘트 】
지난달 경상수지가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올 한해 4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경상수지는 9억 달러 이상 늘어 4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가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

상품수지 흑자는 선박 인도 등 수출 호조로 52억 8천만 달러에서 57억 2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에서 적자가 축소돼 16억 3천만 달러보다 5억 달러 줄었습니다.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흑자는 370억 달러.

한국은행은 올 한해 누적흑자가 4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하고, 종전 최고치인 1998년 403억 7천만 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철도파업 등의 변수도 있어서 그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연간 4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한편, 자본수지 순유입 규모는 80% 가까이 줄었습니다.

금융기관의 외화대출 증가로 순유출 규모가 대폭 확대했고,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줄면서 72억 달러에서 15억 4천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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