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접전' 대통령 당선 윤곽 언제쯤?…선관위 "새벽 1시 전망"
입력 2022-03-09 09:55  | 수정 2022-03-09 10:09
9일 청주 솔밭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아이를 안고 투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후 8시 10분쯤 개표 진행 예상
2017년 대선 땐 오후 11시쯤 윤곽

'역대급 박빙' 대선으로 일컬어지는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당선 윤곽은 내일(10일) 새벽 1시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당일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합니다.

각급 선관위에서 보관 중이던 관내 사전 투표함과 우편 투표함도 함께 개표소로 옮겨지며, 선관위는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8시 1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선관위는 "오후 9시쯤 관내 사전투표함의 첫 개표 결과가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됩니다.

9일 오전 서울 강북구 번1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선관위는 개표 절차가 무탈하게 진행될 경우, 내일 새벽 1시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 2위 간 격차가 비교적 컸던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때는 오후 11시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늦게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일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종료 시점이 늦어질 경우 개표 절차가 차례로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한편, 대선 잠정투표율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 마감 후 확정됩니다.

앞서 4~5일 이틀간 치러졌던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1632만 3602명이 참여해 투표율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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