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새로운 증시 키워드 '아프리카'
입력 2009-11-27 05:26  | 수정 2009-11-27 07:34
【 앵커멘트 】
아프리카와 증시, 왠지 안 어울리는 조합처럼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주식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아프리카가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가 새로운 증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원자재 값 상승 전망 덕분입니다.

아프리카는 백금 등 전 세계 광물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배성진 / 현대증권 WM팀 수석연구원
- "신흥국으로 분류돼 투자가 활발해지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원자재가 풍부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투자처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동과 동유럽 국가의 주식에 나눠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 펀드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이 중 아프리카 투자 비중이 높은 피델리티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아공 주식 비율이 가장 높은 JP모건 펀드 성적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WM리서치 파트장
- "아프리카 펀드 시장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남아공이 아프리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남아공의 시장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2012년까지 아프리카 개발원조 규모를 크게 늘리는데 주목한다면 아프리카 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IBK투자증권은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 시설건립을 맡은 대우건설과 알제리 정유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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