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희망을 나누는 '암 환자 행복 가꾸기'
입력 2009-11-26 20:43  | 수정 2009-11-27 00:02
【 앵커멘트 】
같은 아픔을 공유한 사람들끼리 희망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욱 힘이 되겠죠.
유방암 환우들이 동료 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암 환자 행복 가꾸기행사에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자신 있는 걸음걸이와 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신명나는 난타 공연에 어깨도 저절로 들썩입니다.

전문 모델도, 예능인도 아닌 이들은 모두 유방암 환자들입니다.

이들은 삶의 커다란 고비를 힘겹게 넘고 있는 다른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려고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옥수 / 유방암 환우
- "같이 연습하고 식사도 하고 하면서 서로 격려해주고 또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권병준 / MK헬스 기자 (서울대병원)
- "즐겁고 흥겨운 공연은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주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아 줍니다."

환자와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치료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노동영 / 서울대병원 암센터장
- "(암 환자들에게) 다시 외모에 자신을 심어주고 병도 자연스럽게 더 자신 있게 극복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암환자가 매년 13만 명씩 느는 현실 속에서 더욱 건강하게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같은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