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세종시 주민투표, 고약한 발상"
입력 2009-11-26 19:27  | 수정 2009-11-26 20:48
【 앵커멘트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거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고약한 발상이라며 질타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돼야 한다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MBN '뉴스M'에 출연한 이 총재는 자족용지 비율 같은 일부 내용은 수정할 수 있지만, 행정부처 이전 등의 핵심만큼은 손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포항 같은 도시를 만들어주겠다 했는데 그렇게 알고 있어요. 실제로 6.7%가 부족하다면 조정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토지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민투표 주장은 고약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국민투표에 대해서도 지도자가 여론을 빌려 책임을 회피하는 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자기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해야 국민 여론이다. 국민 투표다라고 해서 책임을 그것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은 아주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박근혜 전 대표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직접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친박연대와의 접촉설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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