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 카드 수수료 1.2%로 내려
입력 2009-11-26 15:36  | 수정 2009-11-26 16:51
【 앵커멘트 】
국가에 내는 세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경우 지금까지는 수수료를 1.5%냈지만 내년부터 1.2%로 낮아집니다.
또 법개정을 통해 세금을 무이자 할부로 납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등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은 카드로 결제할 경우 납세자가 수수료를 1.5% 부담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금융결제원, 13개 신용카드회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수수료를 1.5%에서 1.2%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세 신용카드 납부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27만건, 2천2백억원이 결제됐습니다.

아직 전체 징수액과 비교하면 카드납부가 건수로는 1.25%, 금액으로는 0.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어려운 납세자들의 세금납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홍희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면 영세사업자들이 경제가 어려워 일시적으로 세금체납을 하게 되는 것을 상당히 줄일 수 있어서 세금 체납에 따른 납세자의 가산금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특히 내년부터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세금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한도도 2백만 원에서 5백 만원으로 올리며, 무이자 할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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