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특보] 이준석 "높은 사전투표율…정권교체 의지 반영"
입력 2022-03-06 19:47  | 수정 2022-03-06 21:28
<출연자>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MBN 뉴스특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해서 대선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역시 대선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사전투표 문제부터 좀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확진자분들이 투표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이 됐어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석>
어쨌든 뭐 이 확진자 수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한 달 전부터 이미 예상돼 있던 상황입니다. 한 달 동안 몇 차례 한 도상훈련 같은 것을 통해가지고 선관위가 움직여야 되는 것인데 선관위라는 조직이 뭡니까?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라는 의미에서 독립기관으로 헌법기관으로 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상황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요. 저는 이 담론이 총체적 부정선거다 이런 담론까지 가는 것은 경계합니다. 하지만 예측됐던 상황에 대해서 대비하지 못한 기획 실패 그리고 이런 작전을 수행하는 데 실패가 있었다는 건 선관위 측에서 크게 반성해야 됩니다.

앵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는 선관위원장을 의미하는 건가요?

이준석>
저는 우선 선거는 진행돼야 되기 때문에 9일까지는 지금 유지하면서 선거를 관리한다고 해도 투표가 마무리되는 시점. 그리고 개표가 시작되기 전에 그 사이에 아마 거취 표명을 하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보수층 유권자 분열책 아닌가 싶다. 윤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어떤 맥락이에요?

이준석>
왜 그러냐 하면 아무래도 이 보수 진영 내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었고 그것과 반대하는 입장에서 또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쪽이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선거 막판에 저희가 봤을 때는 여러 어젠다를 덮고 이게 화두가 됨으로 인해가지고 이득을 보는 쪽은 민주당이다. 우리 후보님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께서는 현재 부정선거까지는 아니고 선대위의 관리책임 정도로만 보시는 거군요?

이준석>
이번 단계에서는, 부정선거라는 것은 지난번 총선 때도 그렇고 부정선거를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어떻게 가 명확하게 나와야가 검증이 되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죠.

이준석>
그런데 이번에도 만약에 부정선거를 획책했다 그러면 누군가 기획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수행 조직으로 사실 지자체 공무원들이잖아요, 선거 사무 담당하는 분들이, 이 수십만 명을 매수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가고 싶지 않으나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이고 저는 그 유권자의 소중한 표를 바구니나 아니면 어떤 비닐봉지 같은 거에 담아서 운반할 때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선관위에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이 36.93%. 굉장히 높았어요. 사전투표율의 투표율을 가지고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 굉장히 어렵지만 일단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당에서는 좀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이준석>
아무래도 투표는 투표 의지와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를 어쨌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가 저희는 쌍둥이라고 보기 때문에 다시 정권 재창출하자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힘들어서 바꿔보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까 그래서 보통은 바꿔보자라고 생각을 가진 분들이 더 투표 의지가 강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더 많이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게 좀 보시는군요. 그럼 사전투표율을 떠나가지고 지금 현재 전체적인 판세라고 할까요? 3일밖에 안 남았거든요? 당에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저희는 윤석열 후보가 이미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대부분의 여론조사 두세 군데 빼놓고는 다 이긴, 몇 십 군데서 이긴 상황이었고 그리고 또 안철수 대표가 사퇴하고 지지선언을 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어쨌든 많은 다른 이슈들에 비해서 그것이 관심도에서 우위에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기세가 이제 정권교체를 바라는 쪽으로 많이 쏠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각 당에서 후보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사전투표를 굉장히 독려를 했어요. 이 높아진 사전투표가 혹시 본 투표에서도 투표율을 좀 끌어들일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좀 분산될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저는 아마 이번에 코로나 등의 이유로 인해가지고 아마 투표율이 아주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판단을 하고 있고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신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도 우려되고 그래서 분산 투표 의지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80%를 상회할 것이냐를 두고 관심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70% 중후반대에 걸릴 거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코로나 이번 대선이 코로나가 끼어 있어 가지고 그것이 변수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코로나 확진자 투표 여부, 이것은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석>
확진자 투표의 인원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가 어떤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준다기보다는 이번에 다만 이것이 부정선거론이나 또 선관위의 부실이나 이런 화두가 이렇게 전환되게 되면서 아마 저희가 다른 지점에서 갖고 있던 기세가 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가지고 있고요. 그런 부분 예의주시하면서 너무 성급한 메시지는 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지역적으로 좀 들어가 보면 전남 전북 지역이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어요. 사실 이 대표께서 호남 지역에 상당히 공을 들여왔었고 호남 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이것도 달리 또 보시는지.

이준석>
호남 지역이 원래 투표율이 높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특히 선거에 있어가지고 호남 이슈가 많이 부각됐습니다. 소위 호남 쇼핑몰 문제로 대두되는 이슈. 혹은 그 외에도 저도 도서 지역 방문하고 이렇게 하면서 계속 선거 전략의 한 축으로써 호남을 뒀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떤 이슈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 투표율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을 겁니다.

앵커>
실제로 득표율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세요, 실제.

이준석>
저는 이제 호남의 지역적 특성상 ARS 조사와 면접 조사의 숫자가 다르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ARS 조사는 1번 이재명, 2번 윤석열 그래서 2번을 누르면 되는 거지만 아마 예를 들어 저희가 낮 시간대 조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같이 있는 회사나 이런 공간에서 면접원이 질문했을 때 윤석열이요 이렇게 답하는 것은 어렵기는 합니다. 아직까지 지역 분위기상. 그렇기 때문에 면접조사에서 표심을 숨길 만한 요소가 있다고 보고 저희는 ARS 조사가 더 지금 상황에서는 반영하는 수치가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대부분 ARS 조사에서 20%에서 30% 사이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20~30%. 그러니까 호남 지역에서 아직까지 입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좀 뭐 한 측면이 있다, 분위기가 있다는 거죠?

이준석>
실제로 2017년 탄핵 대선 때도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면접 조사에서 15~16 이렇게 잡히고 안철수 후보보다는 5% 낮게 잡혔었는데 실제 투표해보니까 확 올라왔잖아요? 그때는 뭐 다른 이유기는 했지만 면접조사에서는 홍준표요라고 답하기 약간 애매한 분위기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런 요인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사전투표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했다고 글쎄요, 이것도 어떤 정치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세요?

이준석>
박 대통령께서도 어쨌든 수용 생활을 마치신 뒤에 본인의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제가 알기로는 박 대통령은 본인의 투표권을 항상 활용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선거에서. 그렇기 때문에 예외를 둘 필요는 없기 때문에 행사하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단일화가 이번 대선에서 아주 주목을 받아왔고 결국에는 안철수 후보가 이제 단일화를 했는데
극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뭐 대선 끝나면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나오긴 하겠지만 토론회가 끝나고 그 새벽에 됐단 말이에요. 이 배경은 뭘로 보세요?

이준석>
저는 뭐 그 과정을 정확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 상황 속에서 전혀 기획이나 이런 게 작용하지 않았다.

앵커>
뭐가 작용했다고요?

이준석>
기획이나 이런 게 작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안철수 후보 사퇴, 지지선언에 대해서 우리 후보가 조건이나 이런 거 없이 만나서 허심탄회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래서 극적인 지지선언이 이뤄졌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 단일화가 이뤄진 것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지금 여당은 또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이준석>
여당은 자꾸 희망사항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뭐 이런 역효과라든지 이런 것들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수치상으로 많이 상승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표는 여당 성향도 있고 야당 성향도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다소 이제 정치 혐오나 이런 방향으로 좀 지지층이 확장됐던 것이 안철수 후보의 특징이기 때문에 투표 안 하는 방향으로 가시는 분도 있고 우리 후보를 찍겠다는 분도 있고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수치적인 변화에 저희가 관심 갖는 건 아니고 다만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고 지지 선언하는 과정 중에서 관심사가 야권으로 집중됐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도 참 제가 당황스러웠지만 예를 들어 많은 분들이 자, 그럼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야권의 권력지형은 어떻게 될 것이냐. 아니면 당권 경쟁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게 한 2, 3일 동안 기사로 많이 나왔거든요? 제가 그 안에서 내용으로 등장해서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은 이겼을 때 중요한 일이에요.

앵커>
그렇죠.

이준석>
지면 저도 그렇고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셋 다 역사의 죄인이라고 물러나야 돼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아, 이 안철수 후보의 사퇴 지지선언 때문에 선거 분위기 자체는 야당 쪽으로 넘어왔다는 판단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그 문제가 관심이었어요. 정치라는 것이 무슨 자원 봉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를 주면 무언가를 받았을 거라는 이야기인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총리 이야기도 나오고 당 대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데 이게 당선이, 말씀하신 것처럼 당선이 아무것 됐을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만약 당선이 됐다고 하면 윤석열 후보는 인수위 꾸려가지고 지금은 한 몸이지만 분리를 하게 된단 말이에요.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당에 남아 있고.

이준석>
서울시장 선거 때도 마찬가지였던 게 서울시장 선거 끝난 다음에 먼저 국민의당에 제시했던 합당을 국민의당이 계속 애매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거의 불발이 됐습니다. 마지막에는 당명 바꾸는 거 빼고는 다 받아들이겠다고 저희가 제시했는데 꼭 당명을 바꿔야 된다고 해가지고 무산됐거든요. 이번에도 저는 그래서 국민의당이 합당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저는 이번에도 조건은 비슷할 겁니다. 과연 합당에 응할지는 지켜보겠지만 합당 하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일단은 국민의당에서 합당을 받아들일지.

이준석>
왜냐하면 이거는 뭐 국민의당의 최근에 오가는 이야기를 보셔도 알겠지만 안 대표께서 후보 자격으로서 전격적으로 사퇴 후 지지선언을 하신 것이지 당내의 구성원들과 아주 뭐 면밀하게 협의에 의해서 나온 결과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간의 구성원 간 중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기는 한데 저는 안 대표께서 그런 어떤 당내 이견을 조율해가지고 이번에는 합당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 관심을 가졌던 이유 중의 하나가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전 후보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혹시 단일화 이후에 안 후보를 만나거나 전화 통화하신 적이 있으세요?

이준석>
전화 통화한 적은 없고요. 뭐 한 번 만날 뻔했으나 일정 조율에 실패했습니다.

앵커>
그게 혹시 의지만 있으면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닌가요? 모양새가?

이준석>
저는 만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윤 후보가 당선이 된 이후에 이후의 안 후보 거취와 이준석 대표의 거취,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다시 당대표로서 지방선거 치러야 되는 거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거고 어떻게 조금 예상을 해볼 수 있을까요?

이준석>
저는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안철수 대표께서 우리 당에서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 하시거나 아니면 후보 나왔을 때 안 대표께서 입각을 하시거나 어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주체는 다르기는 하지만 안 대표께서 사퇴 후 지지선언을 하신 거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치적 행보나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행정 분야의 경험을 쌓는다든지 이랬을 때 충분히 좋은 그런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중도 부동층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선거 막판까지 지지층은 결집이 된 것 같고 가운데 계신 아직 표를 계신, 표심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중도 표심에 단일화가 좀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이준석>
저는 그 부분이 이제 아까 말했던 것처럼 데이터를 놓고 보면 약간 모호하긴 합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치는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팽창했을 때는 보수표가 상당히 이전됐던 것이고 그런데 우리 후보가 다시 선거 운동 방식을 바꾸고 하면서 그 표는 다시 돌아왔거든요. 그럼 안철수 대표께서 계속 주장하셨던 제 3지대를 바라는 표, 그 정도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것은 말 그대로 오리무중에 빠진 상황. 그런데 그 표의 덩어리가 마지막 여론 조사를 보면 되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갈린다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 측이나 우리 쪽으로 너무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검, 이재명 후보가 아주 강하게 요구를 했고 민주당에서는 3월 임시 국회 소집 요구했어요. 이 부분은 대장동 특검 같은 경우에는 대선이 끝나고도 유효할까요?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거죠. 보통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건 원래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수사 의지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수사에 있어서 여권이나 청와대에서 부당한 개입을 할 때 야당이 보통 주장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래서 대장동에 대해가지고 저희가 특검하자고 할 때 저희가 야당이니까 그런 거예요. 저희는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실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검사 임명해서 제대로 하자. 이렇게 저희가 주장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특검 제대로 안 받다가 갑자기 선거 한 열흘 앞두고 특검 하자고 하는 거 보면 본인들이 야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정상적인 상황에서 그런 제안을 갑자기 하는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가지고 본인들이 정권 잡는다고 생각하면 본인들이 검찰에서 하는 거, 수사 독촉하면 될 거 아니에요.

앵커>
선거가 오늘은 거의 이제 공식 일정이 끝나갔고 사실상 월요일하고 이틀 남았는데 후보 말고도 각 당의 대표가 이번 대선에 아마 가장 많이 개입이 돼 있을 거예요. 이준석 대표가 이번 대선을 조금 치르면서 한번 회고를 해보면 어떤 장면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보세요?

이준석>
저는, 저는 이제 사실 거의 매일 저희가 여론조사하면서 민심의 변화를 살피거든요? 그 지점에서 가장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우리 후보가 호남에 기울였던 여러 가지 노력이 있어가지고
호남의 지지층이 실제로 수치로 반영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놀라웠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것은 뭐냐 하면 우리 후보가 국민의힘의 과거 호남과의 역사적인 어떤 관계와 다른 관계에 있는
후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호남에 있는 주민들께서도 그래,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막말 사건 같은 것도 있고 하지만.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그 부채에서 완전히자유로운 사람이야, 그래 한번 믿어보자라는 게 보이면서 그 호남 민심이 수도권으로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호남은 과거에 수도권에서 출향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 특히 호남 출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서남권이나 이런 데서 우리 후보가 지지세 올라가는 것을 보고 우리 후보는 이것은 진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겠구나 라고 생각을 그때 부쩍 이제 좀 힘이 나고 보람을 느꼈던 그런 지점이 있습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끝나고 나면 이번 대선은 유독 좀 네거티브와 거친 말들이 오갔다고 해요. 누가 대통령이 됐든, 글쎄요,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뭐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저는 우리 후보가 유세장 갈 때마다 협치를 항상 강조합니다. 협치라고 하면 민주당에도 보면 이번에 네거티브로 일관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굉장히 양식 있게 선거에 임해 주신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과는 언제든지 저희는 국민의힘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후보도 그렇고 저도 당의 대표로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 협치의 틀이 어디까지 뻗을 것이냐, 그게 아마 초기에 중요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도 막판에 통합정부 이야기 많이 했으니까 어느 정도 교집합이 될 수 있는 겁니까?

이준석>
민주당은 180석을 가지고 있을 때는 독주했고요. 그전에는 패스트트랙이나 이런 거 보면 뒤통수를 쳤어요, 같이 협력했던 당들을.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세 번째 누가 선택하겠습니까? 늑대가 나타났다를 두 번째까지는 몰라도 세 번째로 하면 그건 순진한 거죠.

앵커>
마지막으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분명히 계실 거란 말이에요. 호소하고 싶은 내용이 어떤 거예요.

이준석>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선거운동 하면서 막 돌아다니다 보면 제가 여러 가지 정책이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듣겠지만 이 한마디로 보통 질문을 하고 시작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5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 하에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만약에 그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나아지지 않고 정말 변화를 꾀한다고 하면 이번에 저희 윤석열 후보 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선거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준석>
알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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