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플루 나았다 또 걸렸다"
입력 2009-11-26 10:57  | 수정 2009-11-26 12:15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다 나은 사람이 또 신종플루에 걸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반적으로 병을 이겨내면 항체가 생겨서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균이 침투해도 쉽게 그 병에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이, 또 신종플루에 걸리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데브라 파슨스라는 이름의 여성이 불행을 두 번 겪은 주인공입니다.


이 환자는 아이들과 자주 접촉하는 소아과 의사입니다.

지난 8월에 아들과 함께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회복을 했는데, 10월에 독감 증세가 있어서 검사를 해봤더니 또 신종플루였습니다.

모두가 의아해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담담합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종플루에 두 번 걸리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감기를 이겨냈다가 또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겁니다.

전문가 중에 일부는 이 여성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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