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옥계 산불에…방화범 60대 男 80대 모친 사망
입력 2022-03-05 14:12  | 수정 2022-03-05 14:16
사진 = 연합뉴스

오늘(5일) 새벽 강원도 강릉 옥계산 인근에서 발생한 불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강릉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시 8분쯤 옥계산불 원인으로 꼽힌 주택화재 현장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집주인 A씨(85)가 오전 5시59분쯤 숨졌습니다.

A씨는 이날 주택에 불을 질러 산불로 이어지게 한 방화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 중인 60대 B씨의 어머니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B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B씨는 이날 새벽 가스토치를 사용해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방화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10분쯤 강릉 옥계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60㏊와 주택 4채를 태우고 인접한 동해 망상동과 발한동 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해고속도로 일부구간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동해∼강릉 KTX·무궁화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동해지역 민가가 불에 소실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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