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만화가 윤서인 언론특보단장 임명에 "자해 수준"
입력 2022-03-05 13:49  | 수정 2022-03-05 13:55
사진 = 연합뉴스
국힘, 지지자 비판 여론에 임명 9일만에 해촉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만화가 윤서인씨가 국민의힘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 임명됐다 9일만에 해촉된 사실을 두고 "자해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서인 씨는 과거 독립운동가·성폭력 피해자를 조롱해 논란이 불거졌던 인물입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어제(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윤씨 해촉 소식을 전하며 이런 자해 수준의 위촉을 한 관계자 해촉 등 문책이 선거본부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씨를 임명한 국민화합위원회 관계자도 이날 해촉됐습니다.

앞서 윤씨는 그제(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명장을 올려 자신이 국민의힘 국민호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 임명됨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이를 두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당장 해촉해야 한다”, 선거 막판에 논란이 됐던 사람을 왜 임명한 거냐”, 역풍 불 수도 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윤 씨는 임명 9일만인 어제(4일) 오후 해촉됐습니다.

한편 극우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씨의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자신의 웹툰 ‘조이라이드에서 민망한 포즈로 과거 시험을 보는 여성 9명의 모습을 그렸다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이 그림에 ‘숙녀시대 새해 맞아 단체로 X치는 사진이라는 글을 적었고 그룹 소녀시대를 성적 희화화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2018년에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사건 피해자와 그 가족을 소재로 한 웹툰을 그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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