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안철수, 국힘 후보로 지방선거 나갈 때 당과 상의해야"
입력 2022-03-05 10:57  | 수정 2022-03-23 15:59
사진 = 연합뉴스
"인수위나 공동 정부는 윤 후보의 영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될 경우 윤석열 후보가 아닌 당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안 후보가 행정 경험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는데, 지방 행정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며 "이는 당과 상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수위나 조각, 공동 정부는 당연히 윤 후보의 영역"이라면서도 "합당이나 정치적 변화에 대한 부분은 당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 대표가 어떤 행보를 하기 희망하느냐에 따라 대응 주체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야권 단일화 효과에 대해서는 "지지율 수치상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 여당이 마타도어성 이슈를 던질 텐데, 하나도 먹히지 않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서는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야권 단일화에 대한 '역(逆) 컨벤션 효과'를 거론하는 데 대해 "주술적 의미의 발언 아닌가"라며 "그랬으면 좋겠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도 "대선 이후 원칙을 갖고 논의하는 게 옳다"며 "민주당이 다급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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