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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법적 판단 받을 것"
입력 2022-03-04 11:39  | 수정 2022-03-04 11:54
배우 김민정. / 사진 = 연합뉴스
"소속사, 귀책 사유 없다"는 연매협 판단에 "제 식구 감싸기" 지적

전속계약을 두고 소속사와 분쟁 중인 배우 김민정 측이 법적 절차를 예고했습니다.

김민정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민정은 미정산 출연료와 관련해 소속사 WIP 계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법원에서 받았다"며 "미정산 출연료와 전속계약 효력에 관해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공정한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또 어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분쟁 조정중재 심의 결과에 대해 "WIP는 연매협의 회원사라며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연매협은 김민정과 WIP 사이의 분쟁 조정중재 심의 결과 소속사에 대해 "귀책 사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은 연매협이 WIP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정의 대리인은 조사 당시 2회 출석 이후 재판을 통해 해결하고자 어떠한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연매협이 발표한 내용은 WIP 측의 자료에만 근거한 조사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또 "연매협은 김민정과 WIP 간 주요 분쟁인 전속계약 만료 여부에 대해 아무런 판단이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연매협은 WIP이 회원사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 양측 의견 진술과 제출자료 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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