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곰인형 배 가르니 총알 잔뜩…러 공작원, 민간 은신처 잠입
입력 2022-03-04 10:08  | 수정 2022-06-02 11:05
러시아 공작원,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은신처 잠입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곰인형에서 소총과 실탄, 마약물질 우수수

키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주민들의 방공호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철역에 잠입해있던 러시아 공작원 5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우크라이나 경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 역에서 러시아 공작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지하철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민간인으로 위장한 공작원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곰인형의 배를 가르니 실탄 12개가 나오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곰인형 안에 숨겨둔 총알을 비롯해 AK-74 소총과 4개의 탄창, 총검, 마약물질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습니다.

또 다른 지하철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메신저로 러시아 측에 알리던 남성을 체포해 구금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들을 우크라이나 보안원(SBU)으로 인계했습니다.

키이우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음에도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 공작원들 때문에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당국은 시민들에게 수상한 자를 본 경우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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