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 종합] 이재명-윤석열, 8개 조사 중 6곳서 오차 내 접전…단일화 영향 '관건'
입력 2022-03-03 16:32  | 수정 2022-03-03 16:51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MBN-넥스트리서치] 李 34.1%-尹 39.9%
[문화일보-엠브레인] 李 45%-尹 45.9%
[한국경제-입소스] 李 42.8%-尹 48.9%
[CBS-서던포스트] 李 37.7%-尹 39.6%
[쿠키뉴스-한길리서치] 李 40.9%-尹 43.6%
[국민일보-KSOI] 李 37.9%-尹 44.2%
[오마이뉴스·리얼미터] 李 40.6%-尹 45.1%
[NBS] 李 40%-尹 40% '동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3일) 발표된 8개의 여론 조사 중 6개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중 한 곳에서는 두 후보 모두 40%로 동률을 이뤘으며, 두 곳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제쳤습니다.

이날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고, 오늘 이후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에 단일화 영향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MBN·매일경제-넥스트리서치] 安 지지자 '10.3%' 표심 향방은?

사진=MBN

이날 발표된 MBN·매일경제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1일~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39.9%,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7~8일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3.8%p, 이 후보는 2.5%p 각각 상승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5.8%p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조사는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에 조사됐기에 응답자의 10.3%는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 10.3%의 표심이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1%였으며 '지지 후보 없음'은 8.7%입니다.


응답자의 23.4%는 '부동산 문제'가 대선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꼽은 응답자는 17.3%이며 이외에 ▲ 코로나19 12.3% ▲ 다당제 등 정치개혁 공약 10.6% ▲ 우크라이나 전쟁 10.1% 등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바람직한 대선 결과'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53.2%가 '정권 교체'라고 답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은 35.5%로 지난 조사와 동일했으나 '정권 교체' 응답은 0.4%p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외교를 통한 평화, 윤 후보는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를 각각 주장한 가운데, 외교를 통한 평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9.3%로 집계됐습니다.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 선호는 41.2%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55%가 외교를 통한 평화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 선호는 38.4%로 오차 범위 밖 격차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유선 14%, 무선 86%)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문화일보-엠브레인] 가상 양자대결 李 45%-尹 45.9%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발표된 문화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5.9%, 이 후보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0.9%p였습니다.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참여한 4자 구도 대결에서는 윤 후보 43.7%, 이 후보 41.9%의 지지율을 얻어 단일화 했을 때보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오히려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자 대결에서 '없음'과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또는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26%였습니다.

윤 후보는 '지지 후보와 무관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오차 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문항에서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1.6%의 지지율을 얻어 4.7%p 격차를 보였습니다.

정권 교체 관련 질문에선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4%로 조사됐습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0.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자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21.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한국경제-입소스] 단일화 시 李 42.8%-尹 48.9%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발표된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 단일화 시 윤 후보는 48.9%, 이 후보는 42.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6.1%p입니다.

가상 다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4.2%, 이 후보 42.8%로 조사돼 윤 후보가 오차 내인 3.6%p 격차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0~22일 조사 당시 격차였던 2.6%p보다 1%p 더 커진 수치입니다.

단일화를 할 경우에는 안 후보 지지층의 44.9%는 윤 후보에게로, 25.1%는 이 후보 지지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8.4%였으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지지층은 9.7%였습니다.

'경제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선 이 후보(44.4%)가 윤 후보(33.2%)를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선 반면, '외교 안보 리더십'에선 윤 후보(42.9%)가 이 후보(40.7%)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습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4.2%p 앞선 바 있습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6%가 '정권 교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권 연장'이라는 응답은 44.2%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통화(유선 10%·무선 9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CBS-서던포스트] 安 지지율 '8.6%' 향방 관건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발표된 서던포스트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 39.6%, 이 후보 37.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1.9%p로, 이날 성사된 야권 단일화는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 지지율은 8.6%이며 심 후보는 1.7%였습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강세였습니다. 3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1%로 동률이었고, 50대에서는 윤 후보 44.4%, 이 후보 41.2%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은 나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37.8%, 이 후보 36.3%로 윤 후보가 오차 내에서 우위였으나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 38%, 윤 후보 37.2%로 이 후보가 오차 내 강세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 국민의힘 34.5% ▲ 더불어민주당 34%로 박빙이었습니다. 이어 ▲ 국민의당 6.7% ▲ 정의당 4.8% 순이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7%, '부정 평가'는 48.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쿠키뉴스-한길리서치] 李 40.9%-尹 43.6%…安 6.1% 귀추 주목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발표된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다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6%, 이 후보는 40.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9~21일 진행됐던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0.9%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7%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7%p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안 후보 6.1%, 심 후보 2.3%,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8% 순으로 이었으며, 해당 조사는 전날 성사된 이 후보와 김 후보 단일화와 이날 이뤄진 야권 후보 단일화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4%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42.5%로 오차 범위 내 격차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9% 국민의힘 36.6% 국민의당 4.4% 정의당 3.3%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5%, 기타 정당은 2.8%였습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49.4%가 '잘 못한다'라고 답했으며, '잘 한다'는 응답은 47.8%였습니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6%p로, 문 대통령은 '골든크로스' 달성을 목전에 둔 상황입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7% 무선 ARS 83.3%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입니다.

[국민일보-KSOI] 李-尹 오차 밖 격차…安 8.9%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같은 날 발표된 국민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4.2%, 이 후보는 37.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4일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7%p, 이 후보는 2.8%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더 벌어져 오차 범위 밖인 6.3%p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0.5%p 오른 8.9%, 심 후보는 0.1%p 하락한 2.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이날 발표된 야권 후보 단일화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 강세였습니다. 30대에서는 윤 후보 36.2%, 이 후보 35.1%로 오차 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앞섰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응답자의 50%가 윤 후보를 꼽아 이 후보(43.4%)와 오차 범위 밖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습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4.6%, 이 후보 35.8%였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윤 후보 44.7%, 이 후보 38.7%였습니다.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가,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상대방을 오차 범위 밖으로 제쳤습니다.

'텃밭' 표심은 기존 지지층에 집결됐습니다.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는 이 후보 69.2%, 윤 후보 14.6%였으며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 63.7%, 이 후보 19.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尹, 지지율·당선 가능성 모두 오차 밖 우위

사진=리얼미터 제공

같은 날 발표된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 45.1%, 이 후보 40.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1%p, 이 후보는 1.1%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4.5%p로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 후보 7.1%, 심 후보 1.9% 순이었으며, 기타 후보 1.3%, 없음 2.6%, 모름·무응답 1.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 전에 실시돼 대선에서 중도 하차한 안 후보의 지지율이 포함됐습니다.

지역별로 '민심 바로미터' 수도권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7.4%, 이 후보 38.6%였으며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 43.4%, 이 후보 43.2%였습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 윤 후보는 20대와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강세였습니다. 이번 대선의 '스윙 보터'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 37.1%, 이 후보 34.4%로 조사돼 전 연령층에서 그 격차가 가장 좁았습니다.

'캐스팅 보트'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 42.6%, 이 후보 40.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48.5%가 윤 후보를 꼽아 이 후보(43.6%)를 오차 범위 밖인 4.9%p 격차로 제쳤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윤 후보는 51.5%라는 높은 당선 가능성 응답을 받아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이 후보는 40.9%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 국민의힘 41.1% ▲ 더불어민주당 39.2% ▲ 국민의당 6.5% ▲ 정의당 2.5% 순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43.5%, '부정 평가' 52.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RDD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을 혼용해 실시됐으며 응답률 1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입니다.

[NBS] 李-尹 40% '동률'…당선 가능성은 尹 우세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 사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1%p, 이 후보는 3%p 상승하면서 두 후보는 동률을 이뤘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안 후보 9%, 심 후보 2% 순으로 이었으며 '태도 유보'(없다 + 모름·무응답)는 8%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조사에는 이날 발표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 후보는 40대 지지율은 59%에 달했으나 18∼29세 지지율은 26%에 그쳤습니다. 윤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59%를 기록했으나 40대에서는 23%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민심은 갈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0%, 이 후보 36%로 윤 후보가 우세했으나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42%, 윤 후보 40%로 나타났습니다. '캐스팅 보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윤 후보 39%, 이 후보 38%로 1%p 격차의 초접전이었습니다.

지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서는 윤 후보가 43%를 기록해 이 후보(40%)를 오차 범위 내인 3%p 격차로 제쳤습니다. 이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5%p, 이 후보는 3%p, 오른 데 따른 결과입니다.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말에서는 응답자의 45%가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 심판론)고 답했습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42%였습니다.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이 후보 지지층은 44%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 응답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69%로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81%였으며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5%로 동률이었습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각각 5%로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2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입니다.

위 조사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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