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이재명 34.1%·윤석열 39.9%…안철수 10.3% 향방 관심
입력 2022-03-03 13:46  | 수정 2022-03-03 14:02
2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
이재명 34.1%·윤석열 39.9%
안철수 10.3% 지지표 향방 관심
"외교로 평화" 49.3% vs "전쟁억지력" 41.2%
MBN·매일경제는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기간인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발표 직전 이뤄졌습니다.




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 내 접전…안철수 두자릿수


먼저, 대선 후보 4명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4.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9.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였습니다.

한 달 전보다 지지율이 이 후보는 2.5%p, 윤 후보는 3.8%p 올른 가운데 두 후보간 격차는 5.8%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고,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4.5%에서 8.7%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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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로 '후보 단일화' 2위


일주일도 남지 않은 대선의 막판 변수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부동산 문제 꼽은 응답이 23.4%로 가장 많았고, 후보 단일화라는 응답이 17.3%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윤석열-안철수, 이재명-김동연 등 단일화가 막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어 12.3%가 코로나19, 10.6%는 이재명 후보의 다당제 정치개혁 공약, 10.1%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판 변수로 꼽았습니다.




이 지지자 '사전투표' vs 윤 지지자 '본투표'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제 투표를 할 건지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35%는 사전투표를, 61.2%는 본투표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49%가 사전투표, 48.6%가 본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29.2%가 사전투표, 68.3%가 본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정권 교체' 53.2%…과반 이어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중 어떤 결과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과반인 53.2%가 정권 교체라고 응답한 반면 정권 재창출이라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한 달전보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0.4%p 소폭 상승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전쟁억지력'보다 '외교' 선호


최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외교를 통한 평화, 윤석열 후보가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를 각각 주장한 가운데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외교를 통한 평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9.3%로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를 선호한다고 한 41.2%보다 8.1%p 높았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55%가 외교를 통한 평화, 38.4%가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를 선호한다고 답해 차이가 더 컸습니다.




이 밖에 자세한 조사내용은 오늘(3일) 저녁 MBN 종합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ugiza@mbn.co.kr]

그래픽 : 김근중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3월 1일~2일 (2일간)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유선 14%, 무선 86%)
표본크기 : 1,004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 할당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9.8%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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