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넷플릭스 정주행 못한다고?...'회차 끊어보기' 정책 늘려가는 넷플릭스
입력 2022-03-02 15:48  | 수정 2022-03-02 16:02
사진=넷플릭스, 연합뉴스
달라진 정책에 이용자들은 '불만'
넷플릭스가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의 회차를 끊어서 순차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용자들은 달라진 정책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 4를 오는 5월 27일과 7월 1일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또 다른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인 ‘종이의 집 시즌 5도 작년 9월과 12월로 끊어 공개한 바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콘텐츠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그간 '전편 몰아보기'의 대표주자로서, 한 번에 시리즈 전편을 ‘정주행할 수 있는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청 트렌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같이 변화하는 넷플릭스의 정책에 대해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콘텐츠 홍수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환영할 만한 추세”라고 칭찬했지만, 실제 이용자들은 넷플릭스의 강점이 사라졌다”, 몰아보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보는데 넷플릭스가 초심을 잃었다”, 몰아볼지, 끊어볼지는 이용자들이 결정할 문제”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힌편,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회차 끊어보기 정책을 점차 늘리는 이유로 구독자의 ‘록인 효과(이용자를 묶어두는 것)를 꼽았습니다. 굵직한 글로벌 OTT 경쟁작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상황 속 이용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고 싶은 작품만 보고, 구독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해서 이 같은 전략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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