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일인 9일 달성 사저 입주
입력 2022-03-02 15:29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달성군 사저 이사 관련 작업 마무리 단계
유 변호사는 '대선일 입주설'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9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해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입주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사저 이사 관련 작업은 일주일 정도의 시일 내에 끝마치기로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이삿짐 차량이 오가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그간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에는 이삿짐 차량과 건설 자재 등이 분주하게 오가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자재를 보면 대리석이 상당하다. 건물 규모로 봤을 때 마감재 대부분은 대리석으로 처리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저 인근에는 지지자와 관계자 등 다수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 다수가 박 전 대통령 입주에 우호적"이라며 "지지자 중에는 하루 종일 사저 인근을 지키는 사람도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인근에 인파가 몰린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대리인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전입신고서를 제출했고,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대선일 사저 입주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대선일 입주를 확인해 달라”는 MBN 취재진의 문의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문자를 통해 밝혀 왔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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