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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피해자' 김아랑 대표팀 합류…심석희와 '불편한 동거'
입력 2022-03-02 09:51  | 수정 2022-03-02 10:08
2018 평창겨울올림픽 당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앞쪽)과 심석희가 연습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무릎 부상 치료 마친 뒤 대표팀 합류 예정
심석희와 5개월 만에 함께 훈련하게 될 듯

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징계를 받은 쇼트트랙 심석희가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해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힌 가운데 험담 메시지의 피해자인 최민정과 김아랑도 선수촌에 입촌한다고 밝혔습니다.

험담 메시지 피해자인 최민정과 김아랑은 메시지 작성 당사자인 심석희와 약 5개월 만의 만남을 갖습니다.

다만 김아랑은 무릎 부상 치료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코치를 비롯해 최민정과 김아랑을 지속적으로 험담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심 선수는 지난해 말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해당 징계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심석희는 지난달 21일 징계가 끝난 뒤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민정은 어제, 김아랑은 오늘 각각 대표팀 복귀 계획을 밝혔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대표팀 소집일인 2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나고 김아랑은 무릎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세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퇴출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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