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QR코드·음성확인서 중단…새 학기 학교발 확진 폭증 우려
입력 2022-03-02 07:00  | 수정 2022-03-02 08:0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선 어제(1일)는 공교롭게도 방역패스가 중단된 첫날이었습니다.
오늘(2일)은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할 예정인 만큼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QR 코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롭게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어제(1일)부터 전국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시행이 중단되면서 QR 코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 인터뷰 : 차옥숙 / 식당 직원
- "확실히 편하죠. 한창 바쁠 시간에는 카운터가 QR(코드) 체크하랴 계산하랴 바쁜데 손님들한테 번거로움을 끼쳐 드리지 않아서 저희도 참 수월하다고 생각을 해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고 확진자가 폭증하는 만큼 관리 여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전체적인 방역 조치가 계속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2일)부터는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됩니다.


정상등교가 원칙이지만 교육부는 오늘 개학 이후 2주간은 학교 자율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정점을 찍지 않았고 미접종자가 대부분인 학교의 대면등교가 시작되면 학생 위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나오고 계속 그런 전망이 지금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위기를 좀 피한 다음에 등교로 하는 이런 지혜가 필요할…."

방역 당국은 2주간의 자율등교 기간에 확산세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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