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직원 실수로 2,000만 원 주문" 사장 눈물에 자영업자들이 뭉쳤다…외 2가지 키워드 기사
입력 2022-02-28 08:06  | 수정 2022-02-28 08:27
대형 트럭에 가득 쌓인 종이상자. 내용물은 모두 갑티슈입니다. 지난 24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모델하우스에 납품할 갑티슈가 직원의 실수로 2천만 원어치나 더 주문됐다고 합니다.
홍보물인 터라 반품이나 재판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직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자 이 자영업자는 '실수한 것인데 책임을 물 수 없다'며 오히려 직원을 감쌌는데요.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자영업자 누리꾼들이 너도나도 갑티슈를 사겠다고 발벗고 나선 겁니다. 그 덕분에 하루 만에 초과주문했던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는데요. 도움을 받은 글쓴이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울 시기, 직원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넓은 마음씨가 더 큰 복을 불러온 것 같네요.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이 숨지는 영상을 NFT로 만든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디지털 자산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의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인데요. 이 아버지가 딸의 영상을 NFT로 만든 건 SNS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모두 삭제할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한 지역 방송사 기자였던 그의 딸은 지난 2015년 8월 생방송 야외 인터뷰 도중, 전 직장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해당 장면이 생중계된 후,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퍼졌고 7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SNS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에 아버지는 저작권을 획득해 영상을 지우려 이런 일을 벌이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 측은 피해자가 사망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원본에 대한 저작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
부디 딸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멕시코의 한 해역에서 바다를 가르는 보트 뒤로 커다란 범고래 한 마리가 쫓아오는 놀라운 장면이 화제입니다. 이 범고래는 마치 보트를 추격하듯 한참을 뒤쫓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멕시코의 칼리포르니아만에서 낚시 여행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포착한 겁니다. 하지만 범고래는 사실 바다 위 최상위 포식자로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수족관의 조련사를 공격했던 사례도 보도된 바 있다는데요.
보트를 쫓아온 게 사냥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인간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는 범고래만 알고 있을 것 같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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